충남도 농업기술원, 남은 명절 음식 활용한 요리 방법 제시

입력 2023년01월24일 05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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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4일 설 명절 음식 각각의 보관법과 남은 산적, 나물 등의 재료를 활용한 요리 방법을 제시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장만한 음식이 남으면 대부분 간단히 다시 부치거나 데워먹는데, 음식의 신선한 맛이 떨어지고 손이 잘 가지 않는 단점이 있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음식의 제맛을 오래 즐기기 위해선 다소 불편하더라도 음식에 따라 보관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이나 튀김은 기름이 공기와 닿으면 산화작용을 일으켜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데, 랩을 이용해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열흘 가까이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고기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부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공기를 차단하고 랩과 비닐에 싼 뒤 냉동 보관해야 한다. 


생선류는 내장과 물기를 깔끔하게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된다.


나물을 요리할 때는 들기름과 참기름을 섞어 무쳐주면 산패 및 산화되는 것을 막아 보관 기간을 더 오래 늘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남은 음식을 재료로 활용해 새로운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요리법도 소개했다.


△산적과 잡채를 활용한 ‘월남쌈’
  ① 남은 산적과 잡채를 따뜻하게 데운다.
  ②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3초 정도 담갔다 빼준다
  ③ 라이스페이퍼 위에 데운 산적, 잡채 등 갖은 야채를 올린다.
  ④ 라이스페이퍼를 돌돌 말아주면 된다.


△나물과 달걀의 만남, ‘나물 달걀말이’
  ①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무침을 잘게 다진다. 
  ② 잘게 다진 나물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③ 달걀을 풀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달걀물을 붓는다.
  ④ 달걀물이 익으면 데운 나물을 가지런히 넣고 말아준다.


△북어포는 반찬으로 변신, ‘북어포 볶음’
  ① 북어포는 물에 담갔다 바로 꺼내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② 고추장, 고춧가루, 간 마늘, 물엿, 간장, 참기름, 후추 약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만든 양념장을 북어포에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④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넣고 양념한 북어포를 볶아준다. 


조윤정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설 명절 남은 음식, 재료를 또 다른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요리법이 더 많이 개발돼 새로운 음식도 경험하고 환경 보전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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