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선 노동부 차관,대구 로쏘㈜-성심당 현장방문 근로자와 간담회

입력 2014년11월07일 11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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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7일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전 업무가 몰리는 시간대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3명을 채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로쏘㈜-성심당을 찾았다.

고 차관은 현장을 둘러보며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간담회를 갖고 시간선택제 도입·운영과정 중에 겪은 어려움과 극복하기까지의 노력, 근로자들의 근무소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간선택제 워킹맘 신모씨는 "케이크 만드는 일이 처음 접하는 일이라 낯설었는데 동료와 부서장의 배려로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셰프님으로 불리니 자신감도 생기고 남편이나 애들도 좋아해 주변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전일제로 일하고 있는 최모씨는 "처음에는 당장 처리할 일이 많은데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일찍 퇴근해서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시간선택제 직원들 덕분에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전일제 직원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해 연 매출 270억원, 직원수 277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제과점이다. 지난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모델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고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에서 만든 빵을 먹기도 했다.

로쏘-성심당에 따르면 피크타임 대에 시간선택제와 전일제 근로자 간의 업무 공유가 원활해지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무량 분산으로 장시간 근로가 줄어들면서 지난해의 경우 38%나 됐던 이직률이 올해는 21%로 크게 줄었다.

고 차관은  "시간선택제가 정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현장 방문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 신규 창출은 물론 시간선택제 전환과 근로조건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자연스런 고용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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