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지난 13일 환경부 등 9개 관계기관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미호강 통합물관리 시범사업'의 수질개선 효과 분석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호강 물환경 개선을 위해 미호강 인근의 댐 및 저수지 용수를 활용하여 하천 수량을 확보하고 수질 및 수생태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것이다.
16일부터 무심천에는 대청댐 용수 16.6톤/일과 한계저수지 0.5만톤/일, 미호강 상류로 유입되는 칠장천에는 광혜저수지 0.5만톤/일, 백곡천에는 백곡저수지 3.5만톤/일, 초평천에는 맹동저수지 1.9만톤/일, 보강천에는 삼기저수지 0.2만톤/일을 한달간 방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맑은물 사업」의 일환으로 미호강의 유량 확보 및 수질개선을 위해 대청댐 용수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건의해 온 결과 환경부가 나서서 관련기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용수 공급이 시작되기 전과 후의 수질을 비교·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하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금강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시범사업 기간인 3월 16일부터 4월 15일 전·후 기간을 추가하여 총 8주 동안 매주 댐·저수지 용수가 공급되는 5개 지류하천과 미호강 본류 등 총 19개 지점을 대상으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 9개 항목을 분석한다. 시료 분석이 완료되면 통합물관리 사업의 효과를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미호강의 수질개선은 충북도의 역점 추진사업일 뿐만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호강 맑은물 사업」 등 충북의 하천 환경 복원 및 보전을 위해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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