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 2일 오후 9시 현재'산불 35건 발생'

입력 2023년04월03일 08시4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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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단계' 대전·홍성 야간 진화 돌입…인왕산 잔불 정리 중

[여성종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2일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산불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서울 인왕산과 충남 홍성 등 산불 진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2일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산불 35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25건 진화 완료했고, 나머지는 진화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 장비와 인력을 분산 배치해야 하는 데다 바람까지 비교적 강하게 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8시를 넘긴 시각까지도 민가로 확산하고 9시간 넘게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산림 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장비 107대, 인력 3천173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한 홍성 서부면 산불과 낮 12시 18분께 난 대전시 서구 산직동 산불은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불이 이어지고 예상 피해 면적 100∼3천㏊, 평균 풍속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에서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해가 진 이후 산불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산림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세가 커지는 것을 막고 있다.

 

두 지역의 산불로 현재까지 민가와 축사 등 15채가 탄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가동하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 도청 전 직원이 소집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헬기를 투입해 기승을 부리는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밤새 지상 특수진화대가 산불을 끄고 내일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 지휘 본부에서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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