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3년간 539척 선박사고 수난대비 계획 추진

입력 2023년04월25일 09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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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군산 어청도 남서쪽 25Km해상에서 화물선이 기울어져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난 3년간 해양사고 분석과 함께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수난대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 관내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총 539척이며, 인명피해는 총 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206척(38.2%)으로 가장 많았고 레저선박 186척(34.5%), 낚시어선 70척(13.0%), 예부선 35척(6.4%), 화물선 15척(2.7%), 기타 27척(5.3%)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정비 불량이 229척으로 42.4%를 차지하고 운항부주의 161척(29.8%), 안전부주의 39척(7.2%)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안전부주위가 6명(66.6%)으로 가장 높았다.

 

따라서 해경은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대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난대비 집행계획은 해경이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약칭: 수상구조법)에 따라 수립하는 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정부차원의 수난대비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계획이다.

 

먼저 해경은 최 일선 구조현장 근무자 간 합동훈련과 긴급구조과정 교육을 통해 현장 근무자의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1급 응급구조사의 구급 담당 경찰관에 대한 업무지도로 현장 구급업무를 전문화 할 예정이다.

 

또한 해역별 사고 특성에 맞는 구조방법과 장비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활용한 사고취약 선박과 해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인장비를 활용한 수색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정책 추진에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수난대비 집행 계획에서 ‘우리는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 즉시 도착한다’는 표어를 선정했다”며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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