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찾아가는 우산 수리 호평

입력 2023년07월16일 21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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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대학생 손주가 선물한 우산이라 꼭 좀 고치고 싶었는데...고마워서 이를 어째”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 한강로동 주민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에서 우산을 고친 한 어르신이 수리공에게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구가 5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가 주민들의 호평 속에 순항하고 있다. 10월 27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 무료 운영한다.


5월 8일 첫 시작으로 16개 동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우산 총 329개를 수리했다. 14일 당일 현장에서 접수된 우산은 20개 가량.


1인당 우산 2개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단, 녹슨 우산은 수리가 불가능하며 고가의 우산은 전문 수리업체에 맡기는 걸 권한다. 우산은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 받은 우산 부품은 다른 우산 수리에 쓰인다.


고장난 우산은 배출이 까다롭다. 알루미늄, 플라스틱, 비닐, 천 등 소재별로 분리하거나 특수규격종량제에 담아야한다. 아무렇게나 버렸다가 무단투기로 적발돼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9시 이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인력을 충원해 접수 물량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 접수물량이 많을 경우 일찍 마감한다. 동별 방문일정은 용산구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02-2199-4516)이나 동 주민센터로 전화문의도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자 시작한 일자리 사업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자리 제공과 주민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수리센터에서는 1인당 3자루까지 칼·가위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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