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서 창업준비

입력 2014년12월03일 08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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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서 창업준비송파구에서 창업준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취업의 문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청년들의 한숨은 점점 더 깊어져가고 있다. 지난 10월 통계청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실업률은 3.2%로 그중 청년실업률은 8.0%에 이른다.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경직된 시장경제와 고용불안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고, 또는 퇴직 후를 준비하며 창업을 꿈꾸는 이가 늘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창업교육센터와 창업자금지원 등에도 당연히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창업의 욕구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몰라 고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늘면서 주민들의 맞춤형 창업을 돕고 있어 화제다.

문정동에 사는 전재현(가명, 여, 32세, 송파구 문정동)씨. 전씨는 지난해 12월, 송파구에서 실시한 구민 무료 창업교육 수료생이다. 높은 취업의 문턱에서 번번이 낙방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차라리 창업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찾은 송파구 구민 창업교육에서 창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봤다.

이후 그녀는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해 올 6월 국지지역 교류협력 허브조성을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는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로 성장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사회적기업 창업도 많은 창업희망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지적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공연 하는 ‘노리단’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송파구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아카데미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한다.  결혼이주여성을 통역가이드로 재취업을 시켜주는 예비사회적기업 ‘세로컴퍼니’ 대표 김운섭(남30세, 송파구 신천동)씨도 이곳에서 창업 교육을 받았다.

송파구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는,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창업 초기부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다. 해당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풀뿌리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창업 시행, 기업 성장기 까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문 컨설턴트들이 1:1 매칭 서비스와 기업의 강․약점 분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 쉽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교육기간이 아니라도 창업을 희망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센터에 방문해 창업에 관련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고, 또 문을 닫는다. 체계적인 교육과 꼼꼼한 사전준비와 조사 없이는 창업 역시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이 될 수는 없다. 개개인에게 성향에 알맞은 맞춤형 창업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창업을 준비해 안전한 가정경제가 꾸려질 수 있기를 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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