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준병 의원 “日 후쿠시마 인근 14 개현 방사능 기준치 초과 농축수산물 2,358 건”

입력 2023년09월25일 15시24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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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이후 올 5 월까지 방사능 초과 검출 농축수산물 중 41% 가 후쿠시마산

[여성종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 8 월 24 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한데 이어 일본산 수산물의 한국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이후 현재까지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14 개 현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축수산물이 2,358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이에 더해 , 같은 기간 수산물 방사성물질 조사 결과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산물 역시 200 건으로 집계되면서 , 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및 농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일본 내에서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전북 정읍시 · 고창군 ) 이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일본 8 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인 2014 년부터 올해 5 월까지 일본 후쿠시마현 및 인근 14 개 현의 농축수산물 중 방사능 기준치 ( 세슘 100Bq/Kg 이하 ) 초과 검출된 농축수산물은 무려 2,358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현황을 보면 ,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8 개 현 중 후쿠시마현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기준치 초과검출 건수가 966 건 (41.0%) 으로 가장 많았으며 , 다음으로 △ 미야기현 487 건 (20.7%), △ 군마현 323 건 (13.7%), △ 도치기현 200 건 (8.5%), △ 이와테현 90 건 (3.8%), △ 이바라키 38 건 (1.6%), △ 지바현 15 건 (0.6%), △ 아오모리현 0 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8 개 현에서 초과 검출된 농축수산물은 총 2,119 건으로 전체의 89.9% 에 달했다 .

 

또 ,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8 개현을 제외한 인근 6 개 현에서의 농축수산물에서도 방사능 기준치 초과 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기준치 초과 검출 건수는 102 건 (4.3%) 에 달하는 등 인근 6 개 현의 방사능 기준치 초과 검출은 239 건으로 집계됐다 .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수입을 금지한 8 개 현 외 인근 지역에서도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농축수산물이 검출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 산하 수산청은 후쿠시마현 및 인근 현에서의 수산물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 2014 년 이후 수산물 방사성물질 조사 결과 역시 방사능 세슘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산물이 200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실제 , 2014 년 이후 올해 8 월까지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 ( 세슘 100Bq/Kg 이하 ) 를 초과하는 수산물 200 건 중 100 베크렐 초과 300 베크렐 이하로 검출된 수산물은 185 건으로 전체 92.5% 에 달했고 , 300 베크렐 초과 500 베크렐 이하는 12 건 , 500 베크렐 초과 수산물은 3 건으로 집계됐다 .

 

특히 , 지난해 1 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잡은 우럭에서 방사성 세슘 기준치의 14 배가 넘는 1,400 베크렐이 검출되는 등 매년 방사성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산물이 검출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일본산 농축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주장과 달리 일본 자국 내에서도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초과 검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

 

윤준병 의원은 “ 일본 정부와 IAEA 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있어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되는 점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피력해왔고 , 윤석열 정부 역시 이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면서 국민들에게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강변해왔다 ” 며 “ 그러나 오염수 내에는 삼중수소뿐만 아니라 세슘과 탄소 등 수많은 방사성 핵종이 존재하며 , 최근 도쿄전력이 공개한 ALPS 처리 분석결과에서 탄소 -14 와 세슘 -137 등 유해 핵종이 미량 검출돼 오염수 처리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 고 지적했다 .

 

이어 “ 더욱이 , 일본 후생노동성과 농림수산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 방사능 기준치인 세슘 100 베크렐을 초과하는 농축수산물이 계속해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며 “ 윤석열 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와 일본 농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2014~2023.8월까지 일본 농림수산성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간 기준치 초과 검체 검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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