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수에즈운하청장 면담 및 운하 시찰

입력 2023년10월11일 09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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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의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수에즈운하청을 방문해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수에즈 운하를 시찰했다.


김 의장은 라비 수에즈운하청장과의 면담에서 "이집트를 상징하는 장소의 하나이자 글로벌 해운 물류의 핵심 요충지인 수에즈 운하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수에즈 운하는 교역규모 기준 세계 6위 국가(2022년)이자 전체 경제의 70% 이상을 무역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해상교통로"라며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 최대의 도전 과제인 상황에서 제2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탄소 배출 저감과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라비 청장은 "2016년 제2수에즈 운하 개통으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수입도 지난해 94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나라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등 전 세계 물류에서 수에즈 운하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그린 카날(Green Canal)' 사업 및 플로팅도크 건조 사업 등 한-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한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집트 정부가 2030년까지 수에즈 운하를 '그린 카날'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이래 우리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으로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 전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라비 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이 수에즈운하청과 플로팅도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라비 청장은 "LNG 예인선 6척 도입 등을 비롯한 그린 카날 사업은 수에즈 운하의 녹색전환 추진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이고, 플로팅도크 사업은 선박 수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시설 마련에 공헌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기술진들이 이집트 인력에게 연수를 제공하는 등 수에즈 측에 대한 한국의 여러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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