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연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 설립 촉구 성명문 발표

입력 2023년10월18일 09시54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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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 환영, 여수 대학병원 설립으로 의료소외 끝내야

전남권 의대.대학병원설립 범도민실천연대 출범식=의원실제공

[여성종합뉴스/최화운 기자]‘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가 18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 설립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환영하지만,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전의연은 성명문에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다”면서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200만 전남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 왔다”면서 “특히 여수와 전남동부권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언읍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하지만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의연은 “중환자실은 만석이고, 의사 한 명이 홀로 진료 대신 병원 수배에 나셔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실력 있는 지역 의사를 길러낼 의대 신설, 그리고 전남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연은 또 “여수시민들과 함께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영호남 화합, 전남 동부권 상생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강력히 요청했다.

 

전의연은 박정채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양자 전 여수시 국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하며 지난 7월 김회재 의원을 비롯한 여수 시·도의원, 시민들과 함께 발족식을 가졌다. 또한 발족 이후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위한 여론 결집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회재 의원을 비롯한 전남 국회의원들과 전남도의회 도의원, 목포대·순천대 총장, 전남도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 설립 촉구 성명문'
-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일동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이하 전의연)는 정부의 이와 같은 방침을 환영하며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합니다.

200만 전남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왔습니다. 특히 여수와 전남동부권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 주위 이웃들과 가족들, 대학병원 문턱도 밟지 못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전남의 중증 외상환자 전원율 49.7%, 매년 70여만 명이 타 시·도에 원정진료를 나서고, 연간 의료비 유출 금액은 1조 5천억원에 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전남의 의료소외·의료차별을 이제 끝내야 합니다

응급실에 가도 진료가 불가능합니다. 중환자실은 만석이고, 의사 한 명이 홀로 응급실을 지키고 있어 진료 대신 병원 수배에 나서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이 상급 종합대학병원과 의사가 없어 생사의 경계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의 목적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지역 의대 신설 없는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약속된 ‘전남 의대 신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의료 강화 정책’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실력 있는 지역 의사를 길러낼 의대 신설, 그리고 전남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설립이 이뤄져야 합니다.

전의연은 여수시민들과 함께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또한 영호남 화합, 전남동부권 상생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에 적극 나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하나된 힘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의료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에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8일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박정채, 김양자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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