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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늇,/김정수기자]울산경찰청(청장 이호영)은 울산지역 사행성을 부추기는 성인PC방이 급증함에 따라 불법영업 분위기 차단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10월 23일부터 2주간 게임장 집중 점검·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주택가 골목길까지 PC방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고, 게임중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있는 등 이로 인해 근로의욕이 상실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내 신고 및 등록된 게임장 수는 ▵2021년 1,600개소 ▵2022년 1,705개소 ▵2023년 현재 1,909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의 경우 전년 1,028개소 대비 올해 1,243개소로 20%나 증가하였고, 올해 환전행위, 등급미필 등 60건 단속, 72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단속유형은 주로 환전행위, 등급분류 미필, 개·변조 게임물 제공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는 이들이 명의상 업주(일명 바지사장)를 내세워 영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적발 시 실업주를 특정하여 그동안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을 전액 기소전몰수추징 보전 신청하는 등 다시 영업하지 못하도록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이 게임중독에 처해 있을때에는 울산시 중독센터(▵중구 052-245-9007 ▵남구 052-275-1117)의 도움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리고,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하며 건전한 오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연중 기획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