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의원 '정윤회 의혹, 대통령 리더십 상처' 비판

입력 2014년12월05일 11시51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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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관련 김기춘 비서실장 포함 비서진 물러나야" 충고

[여성종합뉴스/ 박재복기자]  5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청와대가 이미 국민들의 구설에 올랐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에 이미 상처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꼽고 "나라 안의 모든 권력이 대통령 한 사람에게 있으니 자기의 이해관계에 있어 대통령과 가까워져야 한다"며 "그럴 수 없다 보니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형제,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누가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지 알려고 하고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몇십년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돼야 뭐가 돌아가는 세상이 됐다"며 "청와대에 무슨 사건이 생기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마치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듯 말하고,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소위 집권 여당 사람들도 딱 엎드려버린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도 "지켜봐야 알겠지만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는 검찰이 진실을 어느 정도 밝힐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 "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어떻게 유출됐느냐 하는데 청와대가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며 "문건이 유출되도록 보안을 허술하게 했던 당사자들, 비서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관이 됐든 관계되는 사람들은 일단 책임을 지고 물러가는 게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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