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겨울나기 민생현장 밀착 점검

입력 2014년12월18일 11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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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박원순 시장은 19일 소외계층을 위한 일일산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7일 동안 겨울철 민생현장 곳곳을 밀착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1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하나로, 올해는 기존에 하루 동안 시설 위주로 방문하던 것과는 다르게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체험 및 점검을 통해 대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19일(금)~25일(목)을 ‘2014 희망온돌 주간’으로 정하고,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웃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저소득 맞벌이 가정 등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①19일(금) ▴관악주민연대(100인의 산타 체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붕어빵‧떡볶이 만들기 체험) ②20일(토) ▴중림동‧동자동 쪽방촌 현장방문 ③22(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스노우매트 설치) ④24일(수) ▴해송지역아동센터(아이들과 노래 부르고 책읽기) ⑤25일(목) ▴더함복지 위기가정 발굴·지원 가정 방문이다.

우선, 박 시장은 첫 방문지로 19일(금) 오전 10시 ‘가족의 탄생 100인의 산타’ 행사를 여는 관악주민연대를 찾는다.

가족의 탄생 100인의 산타’는 관악주민연대 회원 및 참여 주민 100인이 지역의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소외된 어르신 등과 사회적 가족 관계를 맺어 나눔 활동으로 마을 공동체를 확장하고 겨울을 맞아 산타로 변신, 생필품 등 선물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박 시장은 100인의 시민산타와 함께 산타복장을 입고 일일산타로 변신해 쌀(10kg), 생필품 등 선물을 지역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오후 6시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옆 매점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붕어빵과 떡볶이를 함께 만들며 홍보도 하고 시민들도 만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편의시설은 매점, 북카페로 구성되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떡볶이 등 10여 가지 간식도 판매한다. 매점 한 켠에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직접 영업하는 붕어빵 코너도 있다.

올해 편의시설 운영기관은 조건부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활사업을 돕는 서울광역자활센터다.
 
20일(토)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중림동과 동자동 일대 쪽방촌을 찾아 겨울철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주민 의견을 듣는다.

중림동에서는 주민자생조직인 ‘한사랑가족공동체’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함께 두부 만들기도 체험한다. 동자동에서는 복합문화공간인 ‘동자희망나눔센터’를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연다.

22일(월)에는 오전 10시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취업준비반, 장애아동 부모 미술치료, 발달장애 아동 물리치료 등 복지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본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복지관 주변 경사로에 민간업체에서 후원한 스노우매트를 설치한다. 스노우매트는 눈에 견디는 특수접착제로 처리한 빙판길 미끄럼 방지 매트로, 눈이 쌓이면 털어내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올 겨울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스노우매트 1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수)에는 종로구 해송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의 악기 연주를 감상하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어서 인근에 있는 작은 도서관 ‘뭐든지’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는다.

이 일대는 봉제 가내수공업 밀집 지역으로 해송 지역아동센터는  주로 재단업종에 종사하는 맞벌이 가정의 아동 32명을 시설장 등 3명이 돌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25일(목) 박 시장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추진한 더함복지 상담사를 통해 발굴·지원한 위기가정(부부 및 자녀 4명 등 총 6인 가구, 송파구 거주)을 방문해 격려하고, 더함복지 상담사와 사례관리 담당자를 만나 위기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시는 더함복지 상담사 260명을 채용, 지난 4월7일~10월8일(6개월간) 국민기초 수급자 탈락가구 및 위기가정 등 전수조사를 통해 9만8,182가구를 발굴하고 이중 6만9,734가구에 상담 등을 지원했다.

박원순 시장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가 4년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의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된 복지 기반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소외계층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현장 밀착형 지역 복지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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