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울산지부 1천여명 집결 영남권결의대회

입력 2014년12월18일 13시2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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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일째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투쟁 전개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지난 17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KBR지회가 226일째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영남권결의대회에는 현대차지부 확대간부 300여명을 비롯해 2시간 파업을 단행한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 등 경남지부, 울산지부 동지들 1천여명이 집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오는 KBR에서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까지 행진하여 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오는 본대회에서 ‘노조혐오주의자’ KBR 사측과 ‘파업파괴자’ 셰플러코리아 사측을 규탄했다. 
 
이날 조성욱 노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가 이 싸움을 질수도, 포기 할 수도 없다”며 “셰플러가 공장을 원 위치시키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고 밝혔다.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은 “현대차지부는 (일련의 상황을 볼 때)이 나라 국민이 사용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베어링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지구촌 자동차 산업의 리콜 상황을 봐 왔고, 셰플러코리아 같은 악덕기업에 문제의식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부장은 “2015년 엄중한 노동정세 시기에 또다른 산업을 죽이고, 비호하는 셰플러코리아는 악질자본”이라고 규정했다.
 
226일째 투쟁을 이어가는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KBR지회의 투쟁하는 동지들의 생계를 위해 조합원 1인당 6개월간 5천원의 기금을 결의했다”며 “이 투쟁은 마창노련 연대의 정신을 복원하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박태인 금속노조 경남지부 KBR지회장도 “회사는 아직도 사외도급화를 주장하고 있고, 최근 교섭에서는 지회 임직원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고발했다. 또 박 지회장은 “셰플러가 이종철(KBR사장)을 감싸고 있다”며 장기투쟁의 원인을 규정, 이날 결의대회는 투쟁사와 격려사로 이어졌으며, 울산지역 문화패 극단 ‘결’이 KBR문제로 무언극을 마련했다. 또한 마지막 상징의식으로 셰플러코리아 담장에 현수막을 매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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