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내년 전국 고등학교 잠복결핵 검사 20억원 투입

입력 2014년12월21일 13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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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 당부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1일 질병관리본부장은 "청소년은 학교 등 단체생활, 또래집단 내 전파 등으로 결핵에 취약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전체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충청남도와 함께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으로 인구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이 10~14세에는 5.4명에 불과하지만 15~19세에 37.2명으로 급증하는 등 청소년 대상 결핵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본부는 충남 지역 118개 고등학교에서 결핵예방 교육을 했고 잠복결핵감염 검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44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302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했다. 이를 통해 78명(1.2%)의 잠복결핵감염자를 진단해 치료에 동의한 69명을 대상으로 결핵 치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지역 시범사업에서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생에게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결핵예방 교육을 진행,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 학교 내 결핵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결핵역학조사팀이 교내 결핵환자 발생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지난해 조사팀은 393건의 결핵 역학조사 진행하고 추가 감염을 차단했다. 그 결과 청소년 결핵환자 숫자가 20% 정도 줄었다며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으로 청소년 결핵환자가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2020년 결핵환자를 인구 10만 명당 50명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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