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레이더로 지반침하 예측, 선제적 사고 예방

입력 2024년03월26일 04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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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도로하부 공동조사 3개 권역 148개 노선, 연장 112km 규모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0월까지 지반침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하부 공동(空洞)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하 공동은 땅 속 빈 공간을 말한다. 빗물 유입으로 인한 토사 유실이나 노후 상·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도로 함몰과 지반 침하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통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空洞)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구는 사고 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을 3권역(1구간-가양3동, 등촌1·2동, 염창동, 화곡6동, 2구간-등촌3동, 가양2동, 방화동, 3구간-공항동, 발산1동, 우장산동, 화곡3·6동)으로 나눠 매년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총 148개 노선, 연장 112km 규모다.


특히 기존 5m 이상 7m 미만 도로에서, 올해는 5m 이상 도로 전체로 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공동조사는 1단계 탐사 및 분석, 2단계 공동조사 확인 및 신속복구로 이뤄진다.


먼저, 도로 하부를 분석하는 차량형 지표투과 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공동의 위치를 찾는다.


이후 공동으로 판단되는 위치에 휴대용 GPR, 내시경 탐사 등 세부 조사를 거쳐 복구를 실시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도로함몰은 인명피해 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휴대형 GPR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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