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도면 해킹 '천안함 같은 남한 모략'

입력 2014년12월28일 09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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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북한은 지난27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유출의 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이 제기에 대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특대형 모략극을 꾸며내려는 남조선 괴뢰패당을 단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을 북한과 연결시키려 발악하는 것은 천안함 침몰 사건과 같은 모략 소동"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인터넷에 공개된 원전 도면은 미국이 만든 것이라며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면 미국의 검은 마수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해킹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이 북한에 의한 것이란 미국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영화제작보급사(소니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북의 소행'으로 걸고든 미국은 우리가 공동 조사를 제안하자 황급히 거부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의 모략적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괴뢰들은 미국과 야합해 동족을 걸고들면서 모략 소동의 도수를 높이고 있다며 "통치 위기를 동족대결 책동 강화로 수습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5일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자료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이 사용한 IP의 접속 기록이 중국 선양에 집중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북한이 해킹의 배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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