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집중호우 전 주민과 함께하는 빗물받이 정비 나서

입력 2024년05월17일 07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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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주민자율대청소와 연계해 21개 전 동 빗물받이 일제 정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다가오는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월 16일에 구민과 함께하는 ‘빗물받이 정비’를 실시했다.


구는 매년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을 원활히 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쓰레기로 인한 악취 발생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 정비와 준설 횟수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왔다.


특히, 이번 ‘빗물받이 정비’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주민자율대청소와 연계해 민관합동으로 진행됐다.


오전 7시 30분 이른 아침부터 직능단체, 청정삶터이끄미 등 지역 주민 1천여 명과 관악구청 직원들이 관악구 21개 모든 동에 모여 빗물받이에 퇴적된 담배꽁초와 낙엽 등 이물질을 집중 제거하며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도 220여 개의 빗물받이가 있는 ‘난곡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조를 나눠 빗물받이 청소를 진행하고, 구정 주요시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른 아침 주민자율대청소에 참여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리며 “우리 관악구는 올해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빗물받이는 폭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니 주민 여러분께서도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덮개를 제거하고 주변 청소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는 태풍, 호우로 인한 인명 또는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형공사장, 광고물, 사면 시설 같은 수해 취약시설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완료하여 안전 관리 강화에 만전을 다했다. 


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운영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도 이어간다.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로, 침수 예보 단계부터 현장에 출동해 재해약자의 안전을 살핀다.


또한 구는 관내 소재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의 건물주 또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지원’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주택, 상가)에 대하여 10월 31일(목)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올해 말까지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치수과(☎879-6804)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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