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 벼농사 이제 육묘 생략! 논에 직접 파종해요

입력 2024년05월24일 09시17분 윤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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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노동력 절감으로 경영개선을 위한 벼 직파재배 확대

[여성종합뉴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진)는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벼 육묘 과정을 생략하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인력의 고령화, 인구 유출로 심화되는 농촌의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여 벼 직파재배 핵심기술 보급으로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2024년 부여군 벼 직파재배 면적은 약 150ha로 2020년에는 벼 직파재배 면적이 10ha였으며 4년 사이 재배면적이 15배 늘었다. 군은 2027년까지 직파 재배면적을 500ha(부여군 벼 재배면적의 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으로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드론 직파, 무논직파, 건답직파로 나뉜다.

 

드론 직파는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직파 유형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파종할 수 있는 노지 스마트 농법이다.

 

무논직파는 물이 있는 논인 ‘무논’에 점을 찍듯 파종하는 ‘점파기’를 설치한 이앙기를 통해 직파한다. 무논 상태에서 파종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적당한 파종깊이로 점파돼 뿌리 활착에 좋고 도복에 강하다.

 

건답직파는 마른 논에 트랙터 부착용 다목적 파종기를 활용해 볍씨를 파종하기에 파종 시 물이 필요 없고 종자가 땅속에 있어 새 피해가 없으며, 파종과 동시에 측조시비, 고랑 형성, 복토까지 가능해 작업이 편리하고 노동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드론직파는 다른 방법에 비해 세밀한 농법을 요하지만 노동력은 기계이앙 대비 최대 85%, 경영비는 83%까지 줄이면서 농가 소득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라는 신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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