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태권도와 영화 등 K-컬처 활용 청렴교육 실시

입력 2024년06월19일 15시0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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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소속 청렴연수원(이하 청렴연수원)은 6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34개 기관의 고위직 등 270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K-컬처와 함께 하는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청렴연수원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반부패·청렴을 태권도, 영화 등 인기 문화콘텐츠와 접목시켜 교육함으로써 공직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청렴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청렴의식이 내재화되도록 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이론 강의가 아닌 사례 중심 교육, K-콘텐츠를 활용해 함께 보고 느끼는 감동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부에서는 우수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손꼽히는 경찰대학 장재성 교수가 공직자의 청렴의식과 행동을 개선하고 갑질 예방을 위해 공직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들을 생생하게 강의해 공직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이순신 3부작,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천만 영화감독 등으로 잘 알려진 김한민 영화감독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 ‘노량-죽음의 바다’을 통해 오늘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순신 장군의 시대정신을 들려주었다. 또한, 김 감독은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장군의 의(義)와 청렴에 대해서도 울림 있게 강연했다.

 

교육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김 감독의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가 또 다른 시각에서 장군의 삶과 구국, 애민, 청렴 정신을 보고 가슴에 깊이 새기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날 청렴교육의 하이라이트는 3부 청렴태권도 시범공연이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도 특유의 절제된 동작과 화려한 발차기 기술, 격파와 호신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청렴이라는 주제와 연계해 펼쳐 보였다.

 

특히, 시범단이 부정부패를 뜻하는 단어가 적힌 송판을 강한 발차기로 격파하는 시범을 선보이자 공직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범단은 마무리 공연에서 “아이들이 꿈꾸는 청렴한 세상을 꼭 만들어주세요”라는 소망과 약속을 담아내 공직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청렴과 태권도가 조화를 이룬 이번 청렴태권도 공연은 시범단에게도 청렴을 생각하는 뜻깊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김세신 원장은 “이번 K-컬처와 함께 하는 청렴교육은 청렴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면서, “청렴이 공직자만의 책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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