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입력 2024년07월28일 07시4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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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단체전 금메달까지 2관왕 정조준

[여성종합뉴스] 펜싱 오상욱은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정상에 우뚝섰다.

 

27일 밤(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세계 13위)를 15-11로 꺾었다.

연합뉴스 자료

페르자니는 이날 32강전에서 구본길(35)을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1위 지아드 엘시시(이집트)까지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상욱은 1라운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페르자니를 상대로 빠른 공격을 밀어넣으며 2점을 먼저 따내면서 앞섰고 이후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특유의 강점인 긴 팔을 이용한 런지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8-4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 들어서도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상욱은 자신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격차가 12-5까지 벌어지자, 페르자니는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상욱은 한 점을 내주고 경기를 15-11로 끝냈다.

 

오상욱은 이날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모든 상대를 무너뜨렸다.

 

32강전에서 에반 장 아바 길라울트(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만나 15-10으로 낙승했다.

 

8강전에서 만난 난적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상대로 12-12 동점 위기까지 몰렸지만, 15-13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세계 7위)였다.

 

통산 전적에서 6전6승으로 앞섰던 오상욱은 이날 역시 15-5로 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3점을 연이어 주며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고 경기를 일방적으로 이끌었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오상욱은 2024 파리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다. 올림픽 역사상 한 국가가 단체전에서 연속 3번 정상에 선 적은 없었다. 단체전 결승은 8월1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각) 막이 오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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