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남자 58㎏급 첫 금메달

입력 2024년08월08일 09시39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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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한국 태권도의 올림픽 금맥을....

[여성종합뉴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상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비이잔·2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

 

이로써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박태준, 태권도 남자 58kg 금메달/연합뉴스 자료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8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무려 16년 만으로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58㎏급을 제패한 박태준은 '금메달을 위해 살아온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에 수확한 금메달이기도 하다.

 

경기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박태준은 "내가 지금까지, 20년을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내 선수 생활이 담긴 금메달"이라고 기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친구를 따라 도장을 다니며 태권도를 접한 박태준은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입학 직후까지도 체격이 작은 편이었지만 이후 키가 180㎝까지 자라면서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를 따라 한성고에 입학할 정도로 이 코치를 존경하는 박태준은 "이제 한성고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2년간 매섭게 성장했다.

 

고3 때인 2022년 10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를 우승해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박태준은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54㎏급)에서도 정상에 섰다.

 

박태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갯수를 12개로 늘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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