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풍 종다리 영향 집중호우' 피해 81건 접수

입력 2024년08월21일 16시37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3일까지 '백중사리'

[여성종합뉴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백중사리 기간이 시작되면서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인천의 해수면 수위는 960㎝를 기록하면서 소래포구 주변 저지대 일부가 물에 잠겼다.

 

다행히 주택 침수 등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번 백중사리에서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2일 오전 6시 29분쯤으로, 해수면이 9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시는 백중사리 기간 중 남동구 소래포구와 중구 연안부두 일대 저지대 해안가에 침수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인천 지역 조위 단계는 ‘경계’(953㎝)에 해당한다”며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소래포구와 연안부두 주변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날 인천에선 태풍 ‘종다리’에 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어선이 침몰하고 나무가 넘어지는 등 8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신불 선착장에서 정박 중이던 4.9t급 어선 한 척이 좌초됐다며 강한 바람과 파도에 줄이 풀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시각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에서도 소형 어선 2척이 전복되는 등 총 4척의 배가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64곳이 침수됐고, 나무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강화 지역의 호우경보를 해제했고 오후 1시 인천과 옹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95.3㎜의 비가 내렸고, 중구 운서동 79.5㎜, 동구 송림동 78㎜, 계양구 계산동 71㎜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백중사리는 밀물과 썰물에 따른 바닷물 높이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기간으로, 음력 7월 15일 전후 3~4일간을 의미한다. 올해 백중사리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