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확대 설치

입력 2024년08월22일 09시4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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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인천광역시가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 날림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대기 중에 재비산되는 먼지를 말하며,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PM10 기준) 배출량의 35.3%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경계석에 선형 배수로 일체형 집진장치를 설치하여 차량풍과 자연풍을 이용해 도로 위의 날림먼지를 포집한다.

 

포집된 먼지는 빗물과 고압살수 차량에 의해 오수/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자연 배출되며, 별도의 유지비용 없이 상시적으로 비산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진다.

 

인천시는 2021년 연수구 일부 도로에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1m당 하루 미세먼지 350㎎, 초미세먼지 88㎎을 포집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지난해에는 봉수대로 및 경명대로 등 약 730m 구간에 설치하여 57.2%의 저감 효과를 기록했다.

 

또한, 제5차 계절관리제(2023.12.~2024.3.)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구간에 대해 특별 관리를 실시하며, 이 시스템이 행정안전부의 합동점검 회의에서 우수 및 특색사업으로 선정되어 다른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미세먼지 취약계층과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계양구 내 초등학교 2개소 주변 도로 약 200m에 1억 6천만 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4개 구 약 1,380m의 고농도 미세먼지 구간에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연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향후 도로먼지 제거 차량을 이용한 직접 제거와 버스 미세먼지 흡착 필터 부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로 날림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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