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시즌 3승 선수가 3명' 30일 KG 레이디스 오픈서 격돌

입력 2024년08월27일 15시4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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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박현경·이예원 KLPGA 역대급 레이스 불꽃

[여성종합뉴스]하반기에 접어든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급 다승왕, 대상, 상금왕 경쟁으로 불꽃을 튀기고 있다.

 

이번 시즌 31개 공식 대회 중 20개 대회가 끝난 뒤 시즌 3승을 올린 선수가 3명이나 나오며 어느 선수가 이번 시즌 대세로 올라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이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자료

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박현경과 이예원의 양자 대결이 벌어질 듯했지만, 박지영이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더욱이 박지영은 시즌 초반 맹장 수술로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현경이 상금(9억5천900만원)과 대상 포인트(410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박지영이 상금(9억5천60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2위 자리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박지영은 "한화 클래식에서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 각종 시상을 휩쓴 만큼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실력을 갖춘 선수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지만,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돌아온 샷감을 잘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노승희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노승희는 작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기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작년 대회에서 노승희를 꺾고 우승한 선수는 서연정이었다. 26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K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서연정은 이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나선다.

 

서연정은 ""원래 아이언 샷이 장점이었는데, 스윙을 고치려다 리듬감을 잃어 요즘 샷 감각이 좋지 않다. 하지만 생애 최저 타수를 기록하고,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감각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도 주목할만하다.

 

김수지는 2021년 우승뿐 아니라 2020년 연장전 끝에 준우승, 2019년 공동 6위 등 유독 이 대회가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1승과 함께 상금 랭킹 5위,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를 달리는 윤이나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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