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5년 정부 예산안 국비 8조 8천928억 원 확보

입력 2024년08월27일 16시23분 이경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라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8조 8천92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 8조 6천21억 원보다 2천907억 원(3.4%) 증가한 규모로, 2년 연속 9조 원 시대를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감액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정부 총지출은 677.4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8조 원 증가(3.2%)한 반면, SOC 분야는 도로와 철도 예산이 1조 7천억 원 감액되었다.

전라남도는 정부 예산안을 확보하기 위해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을 추진했다. 지역 현안과 정부 정책을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실국장급 간부와의 중앙부처 방문, 여야 국회의원과의 예산 간담회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전라남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소 3천억 원 이상의 추가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증액 대상 사업으로는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 등이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고 9조 원 이상을 확보한 성과에 만족하며, 향후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