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국회의원'국군 장성 130 명, 여당의 총선 패배 후 4 월부터 조직적으로' 나무위키 정보삭제 의문제기

입력 2024년08월27일 18시51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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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장관으로서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신원식 안보실장 “ 지시한 적 없다 ” 답변

[여성종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양문석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산갑 ) 이 “ 인터넷 커뮤니티 ‘ 나무위키 ’ 에서 국군 장성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 며 의문을 제기했다 .

 

양문석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 육군 88 명 , 해군 20 명 , 공군 22 명으로 총 130 명의 국군 장성이 나무위키에서 정보를 삭제했거나 삭제를 위한 임시 조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군 장성 382 명 중 약 34% 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

 

최초의 정보삭제 요청은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인 여인형 국군방첩사관이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4 월에 이루어졌으며 , 이어서 두 번째 요청자는 여 사령관과 육사 48 기 동기인 신은봉 육군인사사령관이다 .

양문석 국회의원

4 월과 5 월에는 소수 (9 명 ) 의 육군만 삭제를 요청했으며 , 해군과 공군은 6 월부터 삭제요청을 시작했다 .

 

또한 , 7 월에는 단 한 건의 요청도 없었으나 , 8 월부터 다시 시작된 점도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

 

국군 장성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조직적인 행동으로 의심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 군별로 나무위키 정보삭제에 시차가 있다는 점 , 둘째 , 정보삭제의 최초 시행자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군 인사인 충암고 출신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라는 점 , 셋째 , 최근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도 충암고 출신이라는 점이다 .

 

특히 , 김용현 경호처장은 대통령경호처가 군과 경찰을 지휘하겠다며 박정희 ·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 논란의 인물이다 .

 

양문석 의원은 “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군 장성에게 ‘ 나무위키 ’ 에서 개인의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느냐 ” 라는 질문에 신원식 실장은 “ 지시한 적 없고 , 저 사실을 처음 알았다 ” 고 답변한 점을 강조하며 , 국방부 장관의 지시가 없었음에도 130 명의 군 장성이 집단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광복절을 전후로 윤석열 정부가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일련의 친일적 행보와 발언을 이어오고 있고 , 북한을 자극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고 있는 정부의 이러한 행동들과 국군 장성들의 조직적인 나무위키 정보삭제는 단순한 보안 조치를 넘어선 , 군의 내부 움직임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 .

 

장성들의 정보가 삭제된 시기와 정부의 친일적 행보 , 북한 도발 발언 등이 시기적으로 맞물리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

 

양문석 의원은 “ 이런 일련의 윤 정부와 군의 행보가 전쟁이나 대규모 군 투입을 목적으로 하는 ‘ 계엄’ 과 같은 상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고 말했다 .

 

양문석 의원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 특히 , 국방부 장관의 지시 없이 일부 군 장성들이 조직적으로 나무위키 정보 삭제를 이어가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더 큰 문제이고 , 관련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 며 , “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정부는 명확하게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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