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기념관 개관

입력 2024년08월31일 07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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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에 조오련 기념관이 30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체육계 동료 및 후배,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에는 조오련 선수가 독도 횡단 후 입었던 한복, 트로피와 훈장, 어머니의 손편지, 서재의 책과 사용한 책상, 수영 훈련 일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조오련 선수의 일대기와 도전 정신, 애국심을 기리고 있다.


조오련 선수는 1952년 해남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1980년 대한해협, 1982년 영국 도버해협, 2008년 독도 33바퀴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 등으로 도전 정신과 스포츠를 통한 역사 의식을 고취시켰다. 2009년 독도 재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헌액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관 개관을 위해 노력해주신 이성란 관장과 가족, 지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기념관이 조오련 선생의 뜻을 기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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