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물가 안정되기 시작…금리 내릴 여지 생겨"

입력 2024년09월03일 18시3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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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관련 질의

[여성종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물가가 안정되면서 금리 인하 여지가 생겼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우리 물가가 2% 정도로 전년에 비해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이러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연합뉴스 자료

한 총리는 "거시 정책으로 재정과 금리는 지금 손댈 수 없다.

 

그러나 오늘 굉장히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를 언급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작년 8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 총리는 "혹시 투기가 붙을까 봐 강한 공급과 수요 관리 정책을 쓰고 있지만, (금리 인하 시) 내수·수출에서 오는 긍정적 효과를 받아 경제 전체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정부의 의료 개혁에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증·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 총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헌법 규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지하게 돼 있다"며 "그(야당의) 논리는 계엄을 통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기인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정부라면 정권을,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매크로적(거시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지만, 이제는 민생을 위해 마이크로하게(미시적으로) 들어가야 할 때"라며 이념이 아니라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잠재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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