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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대구내일학교 졸업식 개최

입력 2024년09월12일 01시18분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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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 초등과정, 70명 중학과정 등 성인문해학습자 112명 졸업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일 오전 11시에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대구내일학교 성인문해학습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2023년 10월에 입학해 1년 과정을 마친 초등과정 졸업생 42명과, 2022년 10월에 입학해 2년 과정을 마친 중학과정 졸업생 70명이 참석했다.

 

초등과정 최고령 학습자는 81세(1943년생), 최연소 학습자는 57세(1967년생)이며, 중학과정 최고령 학습자는 91세(1933년생), 최연소 학습자는 57세(1966년생)으로, 졸업자 평균 연령은 70세이다.

 

졸업식 행사는 그간의 학습 과정을 되돌아보고 졸업 축하의 의미를 담아 ▲대구내일학교 교육활동 모습 영상 시청, ▲졸업장 수여, ▲교육감 축사, ▲졸업생의 졸업 시화 낭독, ▲졸업자 합창, ▲졸업시화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중학과정 졸업생 김필주 학습자(80세)는 “선생님을 불러보지 못했는데, 내일학교에 와서 마음껏 불러봤습니다. 이제 은행에 가도 떨지 않고 이름과 금액을 기재할 수 있어 생활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졸업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힘과 자부심을 얻은 졸업생 여러분, 대구시교육청이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내일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1년 초등과정, 2013년 중학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초등과정 1,093명, 중학과정 823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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