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의원, 학자금 빚 못갚는 청년 2만명 넘었다...연체액만 1000억 넘어

입력 2024년09월12일 15시0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해부터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급증하며, 연체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보고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21,458명, 연체금액은 1,091억 원에 달해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연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대출과 달리 이자 면제 혜택이 없어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경제적 부담을 주며, 이로 인해 연체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체 인원은 2021년 16,669명, 2022년 17,774명, 2023년 21,458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7월 기준으로도 20,615명이 연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체금액 역시 2021년 835억 원, 2022년 899억 원에서 2023년에는 1,09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7월 기준으로 1,066억 원의 연체가 발생했다.


지난해 학자금을 대출받은 인원은 19만7,574명으로, 전년 대비 약 5만5,674명이 증가했으며, 대출금액은 1조95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많았다. 이러한 대출 증가와 더불어 청년 빈곤 문제가 취업난과 맞물려 저소득, 대출 연체, 신용불량 등의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정복 의원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올해 7월 지원 대상과 기간이 확대되었지만,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제도 개선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