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전기차 화재 예방 종합대책 시행

입력 2024년09월24일 05시12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서울시 강서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9년 432대에서 2024년 8월 기준 4,116대로 837% 급증했으며, 충전소 수 또한 128기에서 3,592기로 2,706%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의 대형 화재 사건 이후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구의 대책은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 ▲화재 예방 시설 확충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조례 제정 ▲교육 및 홍보 강화로 구성된다.


먼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575개소의 충전시설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공공 및 민간 시설의 안전성 점검 후 취약 시설에는 컨설팅이 제공된다.


구는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화재 예방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화재감지시스템과 소화장비를 보강하고, 민간 부문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권고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지원을 위한 조례도 제정된다. 기존 조례의 지원 내용을 단독으로 명시하여 화재 예방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과 홍보도 강화된다. 오는 26일 공동주택관리 관계자 교육을 시작으로,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은 한국전기차협회 자문위원이 진행하며, 화재 대응 요령 등을 다룰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화재 예방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대책으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안전관리과(☎02-2600-6807)로 가능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