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회의원,국립검역소 인력 및 격리관찰실 부족 '감염병 확산 방지에 걸림돌'

입력 2024년09월24일 10시59분 백수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일부 검역소 격리관찰실 전무 – 수용 능력 확충 시급

[여성종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 ( 국민의힘 ) 이 질병관리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 년 8 월 기준 , 국립검역소의 정원은 523 명이지만 실제 근무 중인 인원은 481 명에 불과해 약 8% 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천공항 검역소는 정원이 183 명으로 가장 큰 규모이지만 , 현원은 170 명으로 13 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

 

인천공항은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요 국제 교통 거점임
에도 불구하고 , 현 인력으로는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

 

부산 검역소도 상황은 비슷하여 남부 지역의 해상 교통의 중심지인 부산항을 담당하는 이곳의 정원은 59 명이지만 , 현원은 53 명에 불과하다 .

 

이 외에도 평택 검역소는 정원 35 명 중 29 명만 근무하고 있으며 , 울산 검역소는 정원 26 명 중 23 명 , 포항 검역소는 정원 23 명 중 21 명이 근무하고 있어 각각 6 명과 3 명 , 2 명이 부족한 상태다 .

 

해상을 통한 감염병 유입이 높은 주요 항만과 지역 검역소 모두에서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인력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

 

또한 국립검역소의 격리관찰실도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24 년 현재 국립검역소에는 총 71 실 최대 84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관찰실이 운영 중이며 , 공항과 항만 내 격리관찰시설은 총 83 실로 최대 131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 검역소에서는 격리관찰실이 전무하거나 수용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충분한 수용 능력을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

 

검역소 내 격리관찰실을 살펴보면 ► 부산검역소 본소 2 실 2 명 ► 평택검역소 대산지소 2 실 2 명 ► 군산검역소 2 실 2 명 ► 목표검역소 본소 1 실 1 명 ► 여수검역소 본소 2 실 2 명 , 광양지소 1 실 1 명 ► 마산검역소 본소 2 실 2 명 , 통영지소 3 실 3 명 , 거제지소 1 실 1 명 ► 김해공항검역소 2 실 2 명 ► 울산검역소 2 실 4 명 ► 포항검역소 본소 1 실 1 명을 수용할 수 있다 .

 

주목할 점은 일부 검역소 본소에 격리관찰실이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

 

인천검역소 본소 , 평택검역소 본소 , 동해검역소 본소 , 제주검역소 본소 등의 경우 자체 격리시설이 없는 상황으로 이는 전염병이 확산될 경우 신속한 격리와 대응이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특히 인천공항 검역소 본소는 주요 국제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본소에 격리관찰실이 없어 감염병 유입 시 공항 내 시설에만 의존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실제 2023 년 국립검역소별 감염병 의심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 ► 인천공항 검역소 6,318 명 ► 김해공항검역소 652 명 ► 제주검역소 55 명 ► 부산검역소 49 명 ► 목포검역소 43 명 ► 동해검역소 42 명 ► 군산검역소 29 명으로 해상교통과 항만을 통한 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격리관찰실의 부족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

 

김예지 의원은 국립검역소는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국가 방역 체계의 최전선에 있는 곳이지만 현재 인력과 격리시설 부족으로 인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인력 확충과 격리시설 확장에 대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국제 교통 거점과 주요 항만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