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연합 탈당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라는 시대적 요청'

입력 2015년01월11일 14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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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합리적 진보 지향하는 당 아니다"

정동영, 새정치연합 탈당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라는 시대적 요청'정동영, 새정치연합 탈당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라는 시대적 요청'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정동영 전 의원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시민사회계가 주도하는 야권 신당인 ‘국민모임’에 합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지금 새정치연합은 제가 실현하고자 했던 합리적 진보를 지향하는 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를 두 기둥으로 한 ‘담대한 진보’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보고자 했다. 민주당은 정치적 뿌리이자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품이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새정치연합은 중도 우경화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이런 가치들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사회는 중산층이 서민으로, 서민이 빈민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새정치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中上層)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의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합리적 진보정치와 평화생태 복지국가의 대의에 동의한다”면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기꺼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이날 합류한 국민모임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학계·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신당 창당을 위해 결집한 모임이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씨, 명진스님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최규식 김성호 임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 전직 의원 5명도 신당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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