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엔(UN)과 함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든다

입력 2015년01월12일 07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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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유엔(UN)과 함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든다양천구, 유엔(UN)과 함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든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유엔(UN)의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ISDR)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지난해 말 가입승인을 받고, 올해부터 캠페인 이행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 캠페인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세계도시 간 방재 기술․정보를 공유하여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 스스로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운동으로 양천구 역시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면한 문제에 공동대처해 나감과 동시에 안전에 기반한 행복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UN ISDR의 10개 핵심사항 이행을 위한 캠페인 운영 및 재해위험 경감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재해위험에 대한 자체 진단과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도 경감활동에 필요한 소요예산을 확보하여 실행해 나가는 것은 물론 캠페인 추진사항 등을 모니터링하여 회원도시 간 상호 학습과 교류 활성화에 동참하는 일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와 같은 추진사항과 활동들에 대해서는 매년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점검을 받게 되며, 캠페인 이행사항을 3년 동안 충실히 추진 시 UN ISDR과 소방방재청 공동명의의 “방재안전도시(Resilient City)” 인증을 수여받는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는 특히 풍수해로 인한 재난안전 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만큼 이번 ISDR 캠페인 가입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꼼꼼한 계획 수립과 철저한 캠페인 이행으로 오늘보다 더 안전한 내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 복지와 더불어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힘써 오고 있는 양천구는 서울시의 ‘2014년 안전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것과 더불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전국 시․군․구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도 전국 4위, 서울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재난팀’을 신설한 양천구는 올해에는 양천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입승인인증서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10가지 기본 조건>

첫째, 시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련부서를 배치하고, 소속 직원들은 협력하여 재해위험을 인지하고 감소할 수 있도록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모든 부서가 재해위험을 경감 및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둘째, 재해위험 감소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주택 보유가구, 저소득층, 사회단체, 사기업 그리고 공기업들이 각자 처한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다.
셋째, 위험요소나 취약지역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하여 도시개발을 계획하거나 결정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며, 이러한 정보는 도시의 재해 복원력에 대한 모든 계획과 함께 대중에게 알려지도록 해야 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
넷째, 재해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홍수방지시설 같은 기반시설 유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보수에 투자한다.
다섯째, 모든 학교와 의료시설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미흡한 곳은 조치하여 향상 시킨다.
여섯째, 현실적이면서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빌딩관리법과 대지 계획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집행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 시민들이 안전한 지역에 살고 있는지를 살피며 가능하면 임시거주지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일곱째, 재해위험을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학교와 지역단체에서 실시한다.
여덟째, 홍수, 폭풍 해일을 포함한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도시는 재해에 대비해 생태계나 자연완충구역을 보호하고, 재해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 실천을 성실하게 지속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아홉째, 재해를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경고시스템과 비상대책 체제를 구축치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열째, 재해발생 시 생존자들이 필요한 것들을 우선적으로 구비하고 그들과 관련 지역단체가 집을 새로 짓거나 생계수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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