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 모집

입력 2015년01월19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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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 모집종로구,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 모집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홀몸어르신 서로가 서로의 친구가 되어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1월 19일(월)부터 2월 13일(화)까지 자조모임 봉사단인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을 모집한다.

종로구는 홀몸 어르신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최근 외로움,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공적 서비스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어르신 보호체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이번 봉사단 구성·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은 24,271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5.3%(2014년.12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 중 홀몸 어르신은 모두 1,913명이다.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는 총 60명으로, 봉사자 15명, 수혜자 45명으로 이루어진다. 

수혜자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80세 이상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봉사자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6~70대 홀몸어르신을 모집하며 사전  인터뷰를 실시해 유사경험자를 우대한다.

봉사자 1명에 수혜자 3명으로 매칭하며, 봉사자 5명당 1그룹으로 묶어 소 공동체를 결성한다.

봉사자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상대의 안부를 묻고, 신문이나 책 읽어 주기 등 말벗 역할, 병원 동행 등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며,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종로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 복지관 전담 사회복지사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활용,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갈등발생 등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어르신간 돌봄사례 관리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활동일지 작성 ▲성과평가 ▲만족도 조사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일시적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청은 종로구 복지지원과(☎2148-2523)나 종로노인종합복지관(☎742-9500)으로 방문해서 하면 된다.
 
한편, 오는 2월부터는 ‘홀몸 어르신과 종로구 직원 1:1 결연’도 진행해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남자 홀몸 어르신과 종로구 남자 직원이 결연을 맺고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효행 실천을 통해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핵가족화, 개인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로 점차 의미가 사라져가는 효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원서동에 ‘효행본부’의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효행사업에 관한 자료수집 및 간행물 발간 ▲예절교육 등 효행산업을 위한 교육 활동 ▲효백일장, 효사진전, 3대 가족 걷기대회 등 효와 관련된 문화프로그램 개발 ▲효행사업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 ▲어르신의  여가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홀몸 어르신  수양자녀결연 및 봉사활동, 경로당 대청소, 효자효부상 등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잊혀져가는 ‘효문화’의 재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홀몸 어르신들의 자살률이 점점   높아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해나가는 발돋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효도 잘하는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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