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홀몸어르신&직원 1대1 결연식

입력 2015년01월28일 09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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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29일 오후 3시 30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홀몸어르신&직원 1대1 결연식」을 가진다.

이번 결연식은 홀몸 어르신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최근 외로움,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홀몸어르신 보호체계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은 24,271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5.3%(2014년.12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 중 홀몸 어르신은 모두 1,913명이다.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29명의 남자 홀몸어르신과 남다른 봉사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희망 의사를 밝힌 종로구 직원 29명이 결연을 맺는다.

결연식은 ▲결연자 상견례 ▲구청장 인사말씀 ▲결연증서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되며, 향후 활동보고서를 기록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은 홀몸어르신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정기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효행을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결연에 참여하는 종로구 사회복지과 김성학 팀장은 “의미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홀몸어르신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것이 내내 안쓰러웠던 만큼 다정하게 말동무도 해드리고, 자주 안부도 묻는 등 무엇보다 따뜻하게 다가가서 그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홀몸어르신 서로가 서로의 친구가 되어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조모임 봉사단인「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도 모집 중이다.

종로구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핵가족화,  개인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로 점차 의미가 사라져가는 효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원서동에 ‘효행본부’의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효행사업에 관한 자료수집 및 간행물 발간 ▲예절교육 등 효행산업을 위한 교육 활동 ▲효백일장, 효사진전, 3대 가족 걷기대회 등 효와 관련된 문화프로그램 개발 ▲효행사업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 ▲어르신의  여가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홀몸 어르신  수양자녀결연 및 봉사활동, 경로당 대청소, 효자효부상 등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잊혀져가는 ‘효문화’의 재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나서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효도 잘하는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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