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용답동 신년 온정 열기

입력 2015년01월30일 09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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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 용답동이 겨우내 온정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여의도 순복음 성동교회(담임목사 박의섭)는 2013년 초부터 교회건물 1층에 운영 중인 북카페(COFFEE NIE)의 수익금을 모아 300만원을 기탁하며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대표 김태호)도 500만원을 쾌척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20세대에게 200만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고, 위기가정 구호에 300만원을 지원했다.

나으리 대표 임일성 씨는 용답동을 찾아와 “요식업 경기가 불황이어서 식당 운영이 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50만원을 전달했다.

또, 해마다 연말이면 꼭 기부의 뜻을 밝히는 하늘병원(대표 조성연)과 대한센서주식회사(대표 최용성)도 각각 130만원과 100만원을 전해왔다. 용답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영희 씨도 “어머니께서 살아생전에 주민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아 대신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에 고인이 되신 친정어머니의 영을 기리기 위해 어머니 이름(이경채)으로 1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새해가 밝아오자 대원여고 2학년 이한나 학생은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고자 작은 실천으로 중학교 때부터 매년 용돈 잔돈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면서 동전과 천원 권으로 3만 3천 4십 원을 봉투에 담아 조심스럽게 전달하면서 쑥스러워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외에도 성답교회(담임목사 김종균)에서 “결식우려 있는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라면 50박스를 기증했고,

마중물복지협의체 활동을 하면서 한마음 너싱홈을 운영하는 김은자 씨는 “용답동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에는 매년 일정액을 기부하겠다”고 금일봉을 보냈다.

4년째 매월 첫 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주변의 어려우신 어르신들 120명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목포식당(대표 정미숙)은 긴급 위기가정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도시락과 반찬을 내주는 등 크고 작은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적십자봉사회는 거동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100가구에게 떡국 떡 200kg을 준비하여 직접 가정으로 배달할 예정이다.

강형구 용답동장은 “코흘리개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아 온 돼지저금통 성금,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직능단체에서 십시일반 모아온 성금ㆍ품, 새마을금고에서 모은 좀도리 쌀 등 연말연시에 다양한 사연으로 보내주신 온정은 명절이 더욱 쓸쓸하신 분들에게 지원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설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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