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 길 추억’ 가수 허인순 가요계 재도전

입력 2015년02월03일 11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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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공연 봉사왕' 허인순을 아시나요?

‘밀밭 길 추억’ 가수 허인순 가요계 재도전  ‘밀밭 길 추억’ 가수 허인순  가요계 재도전

가수 허인순'밀밭길 추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밀밭 길 울타리 사이로 조그만 오솔길 있네 / 지금은 내 곁을 떠나간 너와의 사랑의 자리 /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알알이 새겨진 길 / 그 길은 너와 나의 추억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길 / 오늘도 그 길엔 산새 날으고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건만 …”  한국 가요계의 ‘서정시인’ 허인순이 불렀던 ‘밀밭길 추억’의 노래를 기억하시는지요?.

‘밀밭 길 추억’의 가수 허인순이 35년만에  다시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있다. 

가수 허인순은 “밀밭길 추억”이 너무 빨리 힛트 됐었지만 빛을 보지 못한채 매니지 먼트사와의 갈등 끝에 무대에 서는 것을 포기하고 주부 노래지도와 방송출연, 정신요양원 등  봉사 활동을 등 위문공연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한국 가요계의 ‘서정시인’ 허인순이 불렀던 ‘밀밭길 추억’지난 1980년 MBC 라디오 드라마 ‘김자옥의 사랑의 계절’ 주제가였던 이 노래로 당시 대한민국 1세대 포크 가수 '은희', '최안순'으로 시작된 한국 여성 포크 사(史)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갈 가수로 평가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음반 15만 장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최다 방송 출연과 신인가수 후보에 오르는 등 당시 한국 가요계의 혜성 같은 존재였다.  
  
특히 그녀의 노래 속에는 가난했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의 정겨운 고향 풍경과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고운 멜로디와 시적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지금도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린 시절 고향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보리밭을 벗 삼아 뛰어놀던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흔들어 깨워주고 있다.  
 
고3 때인 지난1976년 10월 그녀는 YWCA와 지구 레코드 공사 공동주최 신인 가요제에서 “잊으리”를 불러 대상수상을 하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78년 지구레코드사에서 김수호 작사곡 1집 "믿을래요"를 출반하고, 연이어 1979 오아시스레코드사에 픽업 된 뒤 신대성 작사곡의 "보고 싶을까"로 2집을 발표했다.

그리고 김현우 작곡, 안언자 작사의 "밀밭길 추억"은 음반이 출시되기 전인 방송 주제곡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버렸다.   
 
이후 오랫동안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그녀가 중년으로 다시 복귀 무대에 서려 한다는 소식이다.

“가수란 말은 지금도 두렵습니다. 청중보다 우선 내가 감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게 모자란 듯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다시 노래한다고 하니 옛 추억, 팬들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나이를 잊어버린 듯, 공주가 된 듯 흥분됩니다. 가수 허인순 이름에 책임지는 자세로 무대에 설 겁니다.”라고 그녀는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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