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부자, '신(新)에너지 대왕'리허쥔(李河君·48) 한넝(漢能)그룹 회장 등극

입력 2015년02월04일 10시09분 정지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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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정지명특파원] 4일  '신(新)에너지 대왕'으로 불리는 리허쥔(李河君·48·사진) 한넝(漢能)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51)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중국 부호 조사기관인 '후룬(胡潤)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15년 후룬 부자 순위'에서 "리허쥔 회장의 재산은 1600억위안(약 28조688억원)으로 중국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의 재산은 작년 1월보다 3배 증가해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108위에서 28위로 뛰어올랐고 광둥성 시골 출신인 리 회장은 베이징교통대를 졸업하고, 중관춘(中關村)에서 전자 부품을 팔아 종잣돈을 마련했다.

이후 고향에서 소형 수력발전 사업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청정에너지 분야에 뛰어들어  태양광·수력·풍력발전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최대의 청정에너지 기업을 일궜지만, 주가 조작·분식회계 등의 의혹도 받고 있다.

후룬연구소가 평가한 중국 2위 부자는 왕젠린(王健林·61) 완다(萬達)그룹 회장이었다. 왕 회장은 부동산 개발 등으로 1550억위안(27조1839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알리바바 마 회장은 1500억위안(26조3355억원)으로 3위에 그쳤다.

작년 9월 말 '후룬 부자 순위'에선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에 힘입어 마윈이 1위였고, 왕젠린이 2위, 리허쥔이 3위였다.

그러나 부진한 기업 실적 등이 겹치면서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해 대주주인 마 회장의 재산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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