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은평병원, 간호지침 ‘고객 중심 정신간호매뉴얼’발간

입력 2015년02월04일 16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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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은평병원, 간호지침 ‘고객 중심 정신간호매뉴얼’발간서울시립 은평병원, 간호지침 ‘고객 중심 정신간호매뉴얼’발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립 은평병원은 정신과적 증상과 정신병동에서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제 위기상황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간호사의 활동지침을 소개하는 ‘고객 중심 정신간호 매뉴얼’을 공공병원 최초로 발간했다.

특히, 이 매뉴얼은 은평병원에서 현재 근무 중인 간호부 직원 30명이 자발적으로 만든 학습동아리 ‘안전수호천사’에서 작년 6월부터 8개월에 걸친 토의와 검토를 통해 완성한 것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안전수호천사’는 8개월 동안 매주 1회씩 매뉴얼 초안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거쳐 결과를 보고하고 ▸병동 실무간호사의 검토 후 ▸간호부 간호소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최종 검토를 거쳐 매뉴얼을 완성했다.

이번 매뉴얼은 은평병원이 작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신병원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직원들이 필요성을 자발적으로 인식, 환자의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매뉴얼 만들기에 돌입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은평병원은 작년 지자체 최초로 정신보건간호사 수련과정을 단독 운영하고 있으며, QI(Quality Improvement,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병원시스템 평가‧개선하는 활동)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환자 안전사고 보고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환자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신간호 매뉴얼’은 ▴1권 간호부 업무 매뉴얼 ▴2권 병동환자 관리 매뉴얼 ▴3권 위기상황과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간호진단으로 구성된다.

은평병원은 이 매뉴얼을 정신병동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한편, 신규 및 전입직원들의 교육자료와 정신보건간호사 수련생 실습지도 교과서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시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추가‧수정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은 정신병동 간호실무에 적용해 활용하다가 실무자가 수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 발견시 각 부서별 학습동아리 회원 또는 정신보건간호사 수련 담당 전문관에게 전달하면 간호소위원회를 통해 검토과정을 거쳐 반영되는 식으로 운영될 예정.

박동림 은평병원 간호부장은 “공공병원 최초로 만든 정신간호매뉴얼을 정신간호 실무에 활용하면서 현실에 맞게 재정비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정신병원은 특수병원인만큼 전 직원이 고객의 시선으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간호서비스에 불편사항은 없는지,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위해 어떤 것이 추가되면 좋을지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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