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국 최초 인권을 반영한 복합청사 개관

입력 2015년02월05일 15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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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국 최초로 설계에서 마무리까지 인권약자의 이용편의를 반영한 주민센터가 탄생했다.

서울 성북구는 지하1, 지상6층 연건평 1,586㎡ 규모에 문턱을 제거한 주민모임방, 인권도서관, 힐링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안암동복합청사를 6일 오후 4시에 개청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인권증진에 주안점을 들고 진행해 왔다”면서 “문화·여가·교육·건강 등 자치프로그램 역시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단체(개인)도 공개 공모해 전국 최초 인권청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1977년에 건립된 안암동주민센터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지역 주민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으며 주민들로부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성북구는 설계단계부터 청사 시설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시적으로 토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주민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모든 권리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전국최초의 복합인권 청사로 건립했다.

▲ 통상 지상 1층에 위치한 민원실 대신 문턱을 제거한 ‘주민모임방’을 두어 주민 누구나 친목 또는 취미 모임을 열 수 있도록 했다

▲ 민원실은 2층으로 올려,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공무원들만 데스크에 나와 있고 나머지는 독립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복지민원인을 위한 별도의 상담실을 마련해 민원인의 인권보호와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 3, 4층에는 인권도서관과 마을의 주요사안에 대해 주민들이 수시로 소통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을회의실을 두었다

▲ 5층에는 헬스장과 힐링센터 ▲ 6층에는 시원하게 뚫린 테라스를 통해 안암동과 어우러진 성북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을이면 성북천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 길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새로운 포토존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암동 주민 김미화(38)씨는 “인권은 교과서 안에서나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문턱을 없애거나 인권 자료를 모아놓은 인권도서관 등 복합청사 곳곳에서 인권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아이에게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자주 데리고 올 생각이다”고 했다.  

성북구는 보행약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소와 산책로 조성사업에 대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행정체계 내에서 작동하고 주민생활 속에서 보장받는 인권을 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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