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통계,10대그룹의 재판중인 소송건수가 4천600건

입력 2009년08월31일 14시52분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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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가액 5조8천억원대

[여성종합뉴스]31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의 86개 계열사의 소송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재판중인 소송건수는 4천67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특허침해, 손해배상 등으로 소송을 당한 피소건수는 3천19건, 반대로 소송을 제기한 제소건수는 1천651건이었다. 

이들 소송사건의 소송가액은 피소가액 4조3천882억원, 제소가액 1조4천466억원 등 총 5조8천348억원이었으며, 전체 소송가액 중 피소가액이 75%를 차지했다.  

따라서 10대그룹은 현재 그룹당 평균 467건(피소 302건, 제소 165건), 5천830억원대의 소송을 벌이고 있어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소송에 소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소송건수와 소송액에서 10대그룹 중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18개사)이 현재 재판중인 소송사건은 피소건수 2천397건, 제소건수 1천398건 등 총 3천795건이었고, 이들 소송과 관련한 소송가액은 피소액 2조5천69억원, 제소액 3천244억원 등 총 2조8천321억원에 달했다.

삼성그룹의 소송건수가 타그룹에 비해 많은 것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소액소송이 많은 탓이며, 소송가액은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청구한 1조6천800억원(이자 제외)의 손해배상소송이 포함된 때문이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6개사)이 현재 피소건수 211건, 제소건수 71건 등 282건의 소송이 재판중에 있어 삼성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소송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소송가액에서도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7천666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포함해 1조3천19억원(피소액 3천499억원, 제소액 9천521억원)에 달해 삼성그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한진그룹(4개사)은 화물운송 등의 클레임 소송이 많은 사업특성 때문에 피소건수가 153건이나 됐으며, 이들 소송의 소송액은 3천221억원이었다. 

롯데그룹(8개사)은 피소건수 18건, 제소건수 121건 등 총 139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며, 소송가액은 502억원(피소액 253억원, 제소액 249억원)이었다. 

LG그룹(12개사)은 피소건수 104건, 제소건수 10건 등 114건의 재판을 국내외 법정에서 진행중이며, 소송가액은 피소액 4천94억원, 제소액 99억원 등 총 4천193억원이다.

GS그룹(7개사)은 현재 재판중인 소송건수가 69건(소송가액 1천18억원)이었고, SK그룹(15개사)은 국방부와 1천6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는 등 53건의 소송에 소송가액은 총 5천63억원이었다.

이밖에 두산그룹(6개사)이 소송건수 29건(소송가액 2천667억원), 현대자동차그룹(8개사)이 28건(331억원), 현대중공업그룹(2개사)이 9건(69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특허침해 혐의 등으로 해외업체와 소송중인 사건 중 소송가액 미확정 사건은 제외됐으며, 현대자동차와 금호타이어는 소송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 회사별 소송현황은 재벌닷컴 KORIS 통계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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