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휴일 만찬회동 '전원 참석'

입력 2015년02월09일 08시1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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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 의기투합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당 지도부 만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당선 직후 “새 국정파트너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하지만 문 대표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히자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듣긴 좀 유감스러운 말”이라면서도 “잘 협조해서 정국을 잘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쟁’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도 국민이 보내준 파트너”라고 말하고,  이정현 최고위원도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친노(친노무현)계가 당의 주류가 된 만큼 앞으로 야당과의 정책 협의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의 ‘휴일 만찬’을 주선한 김 대표는 “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당선에 대한 축하와 화합의 자리”라며 당초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비박(비박근혜)계 지도부 등장과 함께 불거진 증세·복지 논쟁이 당내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것을 일단 봉합하고 가자는 데 친박-비박이 의기투합한 모양새로 김 대표가 서 최고위원을 상석에 모시며 예우했고 서 최고위원 또한 “그동안 (회의석상에) 잘 못 나왔는데 유 원내대표와 원 의장 당선을 계기로 잘 뭉쳐보자”고 화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책위부의장단을 2배로 늘리는 등의 원내지도부 인선 초안을 설명하고 최고위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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