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진구가 주말을 포함한 연중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생활체육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스포츠 활동에 참가해 운동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17개 종목, 26개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은 구민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운영기간과 장소 등을 연령별·종목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장소는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사회복지관, 아차산 등 지역 내 가용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강사진은 생활체육지도사, 전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 등 종목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많은 강좌수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은 성인을 위한‘생활체조’교실이다. 어린이대공원, 구의공원, 중랑천 둔치 등 10개 장소에서 수업이 이뤄지는 이 강좌는 수시로 신청받고 있으며 1년 내내 운영된다.
시간은 오전반의 경우 6시에서 7시까지, 저녁반은 7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다. 특히, 구 보건소에서는 체조교실 참여자에 대해 체력검사를 실시해 운동처방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밖에 성인 프로그램은‘게이트볼’,‘그라운드 골프’,‘배드민턴’,‘정구’등이 있다. 이중 정구교실은 구 아차산배수지에 정구장이 있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은 신체적성교실인‘배드민턴’과‘체력증진, 방학기간 중 운영하는‘청소년 농구’, 그리고‘주말인라인’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배드민턴과 체력증진은 신체활동이 가장 필요한 초, 중학생을 위해 올해 신설되었으며, 중랑천과 자양유수지 체육공원 등에서 진행하는 주말인라인은 생활체육교실의 대표적인 인기강좌다.
축구에 관심있는 유소년이라면,‘어린이 축구’와‘어린이 및 청소년 풋살’교실에 참여해보자. 수업은 아차산배수지 인조축구장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광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우리춤체조’와‘한국무용’이 있으며, 3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구청 문화체육과(☎450-7587)로 신청할 수 있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각 프로그램별 정원은 40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년 동안 24개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9만 1,600명이 참여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하셔서 바쁘고 지친 일상생활 속에 잠시나마 힐링을 즐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다양한 여가선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