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생육재생기 맞는 맥류관리 이렇게

입력 2015년02월11일 1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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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정비로 습해 예방하고, 웃거름 주며, 잡초방제 해야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겨울동안 생장을 멈추었던 밀과보리 등 맥류가 본격적으로 생육하는 재생기가 다가옴에 따라 포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리의 생육재생기는 일평균 기온이 0℃이상 5일정도 지속되어, 보리를 뽑았을 때 새 뿌리가 2mm 정도 자라는 시기를 말한다.

올해 2월 상순까지 일평균 기온은 0.2℃로 지난 해보다 0.2℃ 낮고, 평년에 비해 1.8℃ 높아 생육 재생기는 전년과 비슷한 2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과 보리의 포장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먼저 잦은 눈과비로 인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땅이 녹는 시간을 택해 배수로 정비에나서야 한다.

서릿발이 생긴 경우 보리를 밟아주거나 롤러를 이용하여 진압하여 뿌리 생장점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고운 흙을 골에 넣어주어 초기생육 촉진과 잡초방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좋다.

이때가 되면 맥류의 양분 흡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생육재생기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웃거름으로 요소를 10a당 10kg 정도를 시용하고, 사질토는 2회에 걸쳐 나눠주면 된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가지치기가 늦게까지 계속되고 쓰러짐이 심해 품질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적정량을 시용함이 중요하다.

특히 벼 수확 후 밀이나 보리를 재배하는 답리작의 경우 배수가 불량해지기 쉬우므로 논 가장자리 좌우로 배수로를 확보하고, 습해로 생육이 부진할 경우 요소 2%(물 20L, 요소 400g 희석)로 2~3회 엽면시비하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봄철에는 잡초의 생육도 왕성하게 되므로 웃거름을 줄 때 화본과 잡초에는 치벤설페론메칠을 10a당 7g(물 20L, 약제 1.4g 희석)을 뿌리고, 광엽성 잡초에는 3월 하순경 벤타존액제를 10a당 물 100리터에 300~400cc를 잘 섞어서 잡초의 잎과 줄기에 뿌려주면 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 이변으로 맥류의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월동 후 철저한 포장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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