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립 서울노동권익센터 개소 '어려운 취약계층노동자 집중 지원'

입력 2015년02월23일 16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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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종로구 율곡로에 24일(화) 개소, 저임금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소속 근로자, 여성·청년·이주노동자 등 스스로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취약계층노동자 집중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립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이미 ‘11~12년 문을 연 구로‧노원‧서대문‧성동의 자치구 운영 기관인 ‘노동(근로자)복지센터’의 컨트롤타워 및 광역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중앙 차원의 지원 기관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자치구에서 서비스해온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노동 관련 상시적 상담도 전 자치구로 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2명의 공인노무사가 상주해 필요할 경우 노동청 진정사건 대리 등 법률구제 지원도 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노동 관련 지원 기관들이 사후구제 위주였다면 이 기능은 물론 시민참여 노동인권캠페인, 노동환경개선 등 노동 관련 사전 예방과 교육까지 주력해 노동존중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노력을 다각도로 병행한다는 점. 

아울러 서울시는 센터를 지역의 크고 작은 노동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노동친화정책을 발굴, 정책에까지 반영하는 ‘민관협력형’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짝수 달에는 이슈페이퍼 ‘서울노동’도 발간할 예정. 여기엔 심각한 노동권 침해사례나 노동시장 변화, 노동복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작성한 정책 분석 자료를 싣고, 취약계층노동자에 대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정책의제와 학술동향도 소개한다. 이 자료는 서울시 노동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

24일(화) 오후 2시에 열리는 개소식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박양숙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를 비롯해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청년유니온, 알바노조 위원장 등 여성노동자, 청년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 총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면적 264.46㎡로 회의실, 상담실, 사무공간,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해 2명의 공인노무사, 연구원 등 총 12명이 근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통해 노동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이 더 행복한 도시, 노사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공존의 도시, 노동이 기본이 되는 ‘노동존중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센터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성희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서울노동권익센터는 광역노동허브기관으로 올해는 법률상담과 노동교육, 시민홍보를 전문화, 체계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연구조사를 통해 시 차원의 노동정책 발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한다.

김 소장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연구교수로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연구위원을 거쳐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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