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30억 원대 부동산 소유한 할머니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년02월26일 13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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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경찰서, 두손 묶이고 목 졸린 흔적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26일 수서 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50분 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주택 2층에 거주하던 해당 건물 소유주 함모씨(88)가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택 1층 세입자는 한동안 함 씨가 보이지 않아 2층에 올라갔더니 그의 집 문이 열려 있었고 함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 씨는 두 손이 운동화 끈으로 묶여 있었으며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함 씨 가족과 이웃들은 최근 한 젊은 남성이 얼굴을 가린 채 집에 침입했었다고 밝혔다.


함 씨는 젊은 시절 미용사를 시작으로 자수성가한 자산가로 6년 전 쯤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왔으며 이날  발견된 2층 주택은 본인 소유로 매매가 15~20억 원 상당이며 이외에도 40평대 아파트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웃 들은 "할머니는 동네에서 소문난 자산가 이다보니 외부인을 굉장히 경계했다"며 "절약정신이 굉장해서 속옷도 꿰매 입고, 몸이 힘들면서도 파출부도 들이지 않은 채 홀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보아 사망 직후 발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시각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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