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다시마 구멍병 진단용 배지 개발

입력 2015년03월03일 22시3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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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세균성 구멍병(bacterial spot disease) 원인세균을 선택적으로 분리 할 수 있는 다시마 배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3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알긴산 및 라미나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시마에 세균성 구멍병(bacterial spot disease)을 일으키는 원인세균을 선택적으로 분리 할 수 있는 다시마 배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 다시마의 세균성 구멍병: 다시마 엽체가 감염되어 구멍이 생기고 수분이 감소해 말라서 탈락하게 하는 질병으로 주로 여름철(7∼8월)에 발생해 다시마의 상품가치를 저하시킴

※ 배지(培地): 세균 등 미생물 배양(성장)을 위한 영양원으로, 일반 영양배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세균이 배양되는 반면, 선택배지의 경우 특정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할 수 있다.

기존에 상용화되고 있는 배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해양세균이 같이 배양 분리되어 원인균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배지는 다시마 구멍병을 일으키는 슈도알테로모나스(Pseudoalteromonas)균만을 배양·분리할 수 있어, 빠른 질병진단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배지는 다시마를 주요 성분으로 하고 있어 다시마 엽체를 분해하는 슈도알테로모나스균 만을 분리할 수 있어, 향후 다시마 질병진단 및 예보시스템에 적용하여 다시마 양식 어가에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애 수산생물방역과장은 “우리나라 주요양식품종인 다시마의 질병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단순 생산량 증대가 아니라 건강한 다시마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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