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천절 대제 개최

입력 2015년03월12일 12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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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6년 어천절 대제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오는 15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사직단 내 단군성전(종로구 인왕산로 22)에서 국조(國祖) 단군(檀君)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어천절 대제(御天節 大祭)」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종로구가 후원하여 진행된다.


어천절은 단군이 세상에 강림해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 (理化世界) 즉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이념으로 나라를 세운 지 217년 만에 다시 하늘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어천절 대제는 매년 3월 15일에 거행되며, 역대 왕조에서 단군께 제향을 올려왔으나 일제 때 중단되었다가 광복 후 현정회에 의해 발굴, 고증되어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대제는 분향강신(焚香降神) ▷초헌(初獻) ▷고축(告祝) ▷아헌(亞獻) ▷종헌(終獻)의 순으로 약 20분 동안 진행된다.


이어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의 천부경을 주제로 하는 전통무용으로 사신례(辭神禮)의식이 진행되며, ‘국조 단제를 말함’이라는 주제로 최강현(단제숭모회 회장, 前(전) 홍익대 인문대학장)의 특별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및 일반시민들에게 전통 계승의 의미를 알리고 핵가족 시대를 맞아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민족문화 체험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전통제례 봉행을 마치고 오후 13시부터 14시까지 단군성전에서 전문 교수와 함께 ▲제례체험(전통예절 및 충효교육) ▲제복체험(제례복의 구성 내용 교육 및 입어보기) ▲이순신 윷점체험(윷놀이의 기원교육 및 이순신 장군 윷점체험)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어천절 대제는 우리민족의 뿌리와 건국이념을 되새기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어천절 대제가 열리는 사직단은 사적 제121호로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土神)과 곡신(穀神)을 제사하던 제단이다. 사직은 국토지주(國土之主)인 사(社)와 오곡지장(五穀之長)인 직(稷)의 두 신위 (神位)에게 제사 드리는 곳으로 단(壇)을 쌓고 제사 지내므로 사직단이라 한다.

      ※ 사신례란? : 졔례를 마치는 의식으로 조상님을 배웅하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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